이 세상에 잡초 같은 사람은 없다
신문에 ‘토종 들풀 종자은행’ 이야기가 실렸다. 고려대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혼자 카메라와 자, 저울만 가지고 전국을 누볐습니다.
들풀따라 77만 KM 이상을 달린 덕분에 자동차도 5번이나 바꿨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컬러 사진으로 된 식물도감이 없어 전문가들이 일본을 비롯한 외국 문헌으로 공부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단 한 개의 종자를 받으려고 한번이 아니라 다섯 번이고 여섯 번이고 가서 카메라에 어린 풀 모습부터 성장하는 모습, 꽃봉오리까지 모든 기록을 담았습니다.
그는 4천 732일간 산으로 들로 누비며 연구한 내용을 700여쪽에 담은 약과 먹거리 식물도감 이야기를 펴내었고 그후 ‘야생자원 식물 종자 은행‘을 설치하여 야생 종자 7000여 점을 모두 학교에 기증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장한 뜻을 세워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잡초들의 씨앗을 받으려 청춘을 다 바쳤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고맙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런 그가 말합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없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죠.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잡초 같은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들에서 자라는 모든 풀은 다 자기 고유의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듯이 타 고난 고귀한 자질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잡초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자신의 자리를 잘 찾도록 해야 합니다.꼭 필요한 곳, 꼭 있어야 곳에서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세상에 빛을 발하는 나가 되어야 겠습니다
막스 루카도는, ”당신의 존재는 우연이 아니다. 특별한 재능을 받았으며, 사랑을 받으며 세상에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각자 모두는 사랑받고 존경받을 자격을 타고 이 세상에 왔습니다.
”이 세상에 잡초 같은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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