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에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도정의 혁신을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재의 도정과 그동안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냉정한 진단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다’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세우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방식이라면 발전 속도가 더디거나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가 그동안 반도체,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를 통한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대기업의 본사가 이전하지 못하고, 연구개발(R&D)이 이뤄지지 못하는 점 등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충북에서 ‘중심에 서다’라는 이름을 사용하기에 앞서 교육과 문화, 환경 문제에 대한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부족한 문화시설로 공연과 미술관 관람을 위해 대전과 서울을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충북으로 오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미세먼지 1등, 미호강 수질 4등급으로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말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우리에게 직면한 모든 문제에 대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의료비후불제나 도시농부 등 각종 시책도 데이터화를 통한 효율적인 도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납세정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