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전북 영향권…잼버리 참가자 안전한 곳으로 비상대피8일 오전 10시부터 3만 6000여 명 순차 대피…버스 1000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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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하고 의사소통의 편의를 위해 통역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라며 “이송 과정의 안전과 질서 유지, 원활한 이송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숙소 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지 않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및 민간의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대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또 “이 같은 비상 대피계획은 오늘 오후 6시 국무총리 주재로 전국 시·도지사 회의를 통해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영외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남은 4박 5일 동안 참가자들의 숙박과 잼버리 프로그램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브리핑에 배석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로 인해 케이팝 콘서트 공연계획도 자연재난 비상대피 계획 속에서 여러 사안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긴급 상황의 대두에 따라 조직위는 세계연맹 측과 콘서트 장소의 재조정 문제를 면밀히 의논하고 있다”며 “케이팝 콘서트 공연의 플랜B를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세계연맹 측의 체류 지역 등을 고려해 그 대상에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