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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 총격범, 군중 눈앞서 버젓이 정조준…경호부실 논란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7/14 [22:37]

'트럼프 피격' 총격범, 군중 눈앞서 버젓이 정조준…경호부실 논란

장서연 | 입력 : 2024/07/14 [22:37]

                                      미국 언론 TMZ가 공개한 영상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남성의 최후 모습이 동영상으로 전해지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TMZ는 14일(현지시간)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로 추정되는 남성의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남성은 지붕에 엎드려 표적을 향해 총기를 조준하는 것으로 묘사됐다.

 

TMZ는 "남자가 갈색 긴 머리를 하고 회색 티셔츠, 카키색 바지를 입고 있다"며 "표적을 정확히 겨누려고 조심스럽게 노력하다가 방아쇠를 당겼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 발포 장면은 잡히지 않았다.

 

총성이 여러 차례 연속으로 울린 뒤 영상 밖에 있는 사람들의 비명이 뒤따랐다.

 

총격범이 총구의 방향을 돌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얘기, 누가 총에 맞았다는 말 등이 혼란 속에 쏟아져나왔다.

 

그 뒤 영상에서는 지붕 위에 있던 남성이 숨진 것처럼 아무 움직임 없이 누워있는 모습이 나온다.

 

소셜미디어 틱톡에서는 같은 시간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던 연단을 담은 영상이 돌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에 날아든 총알에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상처를 입었다.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된 이 같은 영상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부실했던 게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의자가 대중이 뻔히 지켜보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유세장이 내려다보이는 지붕에 올라가 정조준 후 방아쇠까지 당겼다는 사실 때문이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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